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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따습다”…일광욕 즐기는 야생 판다 포착

작성 2015.03.14 18:11 ㅣ 수정 2017.08.23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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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욕을 즐기는 야생 판다의 보기 드문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쓰촨성 유력지 화시두스바오(華西都市報) 보도에 따르면, 류젠(劉建)이라는 남성이 지난 10일 오전 자신의 큐큐(QQ) 블로그에 뜻하지 않게 촬영한 야생 판다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빛나는 태양 아래 푹신할 만큼 둥그런 몸을 지닌 야생 판다 한 마리가 풀밭에 누워 쉬면서 일광욕을 즐기는 모습이 담겨 있다. 판다는 때때로 주위를 두리번거리면서도 자유롭게 몸을 움직이며 느긋하게 햇살을 즐기는 듯했다.

판다 사진은 곧바로 많은 네티즌으로부터 ‘좋아요’를 모았고 “매우 귀엽다”는 극찬의 목소리가 전해졌다.

류젠은 “이 사진은 쓰촨성 야안시 뉴베이산(牛背山) 관광지에서 촬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근처에 판다가 서식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었지만 내가 만나리라 생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동물보호 전문가인 구하이준은 “뉴베이산은 야생 판다의 서식지 근처에 있어 종종 판다가 출몰한 흔적이 남겨져 있다”고 설명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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