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445억원짜리 세계서 가장 비싼 ‘변신 시계’

작성 2015.03.19 10:11 ㅣ 수정 2015.03.1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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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서 가장 비싼 변신 시계 ‘페시네이션’
ⓒAFPBBNEWS=NEWS1


할리우드 여배우 마릴린 먼로가 생전에 다이아몬드를 두고 “여자의 가장 좋은 친구”라고 부른 영화 속 노래 가사는 지금도 널리 쓰이는 말이다. 이런 가사가 사실이라면, 영국 주얼리 업체 그라프가 공개한 ‘더 페시네이션’(The Fascination, 매혹)은 아마 모든 여성에게 가장 인기 있는 친구가 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시계는 안타깝게도 4000만 달러(약 445억원)라는 엄청난 가격표를 붙이고 있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 중 한 사람이 갖게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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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서 가장 비싼 변신 시계 ‘매혹’을 한 여성이 바라보고 있다.
ⓒAFPBBNEWS=NEWS1


그라프는 ‘더 페시네이션’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변형 가능 시계”라고 묘사하고 있다. 이 시계는 소유주가 원하는대로 그 아름다움을 뽐낼 수 있도록 시계와 반지, 그리고 팔찌로도 변할 수 있다.


이 멋진 작품은 18일(현지시간) 오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시계 박람회 ‘바젤월드’에서 흥분과 기대가 뒤섞인 혼란 속에 공개됐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 눈부신 시계에는 완벽한 피어(배) 모양의 38.13캐럿짜리 완벽한(D flawless) 무색 다이아몬가 들어가는 데 이 부분은 반지로 활용할 수 있는 게 특징. 나머지 외관 역시 매우 훌륭한(very finest) 무색 다이아몬드들로 빼곡히 박혀 있는 데 그 양은 무려 152.96캐럿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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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서 가장 비싼 변신 시계 ‘매혹’은 시계와 반지로 나누거나 합쳐서 팔찌로도 착용할 수 있다.
ⓒ그라프


그라프는 지난해 바젤월드에서 무려 5500만 달러(현재 환율 약 611억6550만 원)라는 엄청난 가격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시계 타이틀을 갖고 있는 ‘더 할루시네이션’(The Hallucination, 환각)을 공개해 주목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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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서 가장 비싼 시계로 유명한 ‘환각’
ⓒ그라프


사진=ⓒAFPBBNEWS=NEWS1, 그라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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