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던 택시에 받혀 그대로 하늘로 솟았다가 땅바닥으로 떨어져 뒹구는 교통사고 피해자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페이스북에 게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고 1일(현지 시간) 뉴욕데일리뉴스가 보도했다.
지난달 20일, 뉴욕 브롱크스에 있는 한 교차로에서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던 택시가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던 보행자를 치어 5살 소녀와 25살 청년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또 다른 두 명의 보행자가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파피 쌍체즈라는 이름의 시민이 페이스북에 올린 사고 당시 동영상에는 왼쪽 한 모퉁이에서 사람들이 보행 신호를 보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순간 녹색 택시가 정차하지 않고 그대로 달리면서 보행자를 들이받는 장면이 그대로 나오고 있다.
(동영상 보기) https://www.facebook.com/video.php?v=10153238752994309
이후 이 차에 들이박힌 보행자는 하늘로 솟아올랐다가 그대로 땅바닥으로 떨어졌으며 당시 눈이 쌓인 도로에서 미끄러지며 이웃한 다른 차로의 횡단보도에까지 밀려 들어오는 장면이 그대로 녹화되어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 경찰 조사 결과, 당시 택시를 운전하던 44세의 운전자는 순간적인 발작 증세가 발생해 이러한 대형 인명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데일리뉴스는 해당 동영상에 촬영된 피해자가 당시 사상을 당한 네 명 중 누구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이 사고로 인해 해당 운전자는 아직 기소되지는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사진= 정지를 무시한 택시에 받혀 하늘로 솟구쳐 떨어지는 보행자의 모습 (해당 페이스북 동영상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