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2차대전부터 한국전쟁까지…‘역사적’ 美항공모함, 태평양서 발견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미국 캘리포니아 패럴론 제도 앞바다의 해저에서 발견 된 미 항공모함 인디펜던스호의 모습.
ⓒAFPBBNEWS=NEWS1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폐기돼 침몰한 미국 항공모함 USS 인디펜던스호(CVL-22)가 온전한 상태로 발견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미 캘리포니아주(州) 패럴론 제도 앞바다의 해저에서 64년 전 침몰한 전(前) USS 인디펜던스호가 ‘놀랍게도 온전한’ 상태로 발견됐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USS 인디펜던스호(CVL-22)는 1943년 11월부터 1945년 9월까지 태평양 중서부에서 주력함으로 운용됐던 경(輕)항공모함. 클리브랜드급 경순양함의 선체를 유용해 만든 경항모 10척 가운데 1번째 함이다.
 
 인디펜던스호는 원래 클리브랜드급 경순양함 ‘CL-59 암스테르담’이 될 예정이었지만, 당시 항모가 태평양전쟁의 주역으로 떠오르자 용도가 변경됐던 것이다.

이 경함모의 기본 배수량은 1만 1000t에 길이는 190m으로 탑재 가능 항공기는 최대 45대이다. 에식스급 항모와 함께 고속기동부대로 태평양에서 활약했다.

인디펜던스호는 2차대전이 끝난 뒤 현역에서 제외돼 1946년 마셜 제도의 비키니 환초에서 시행된 원폭 실험의 표적으로 활용된 함선 90여척 가운데 1척이었지만 침몰하지 않아 미 본토로 반환됐다.

하지만 실험으로 심하게 파손된 상태여서 별다른 수리를 받지 못하고 있다가 1951년 1월, 함포사격의 표적함으로 해상에서 폐기처분되고 말았다. 즉 2차대전부터 한국전쟁까지 오랜 기간 현역으로 있었던 것.

확대보기
▲ USS 인디펜던스호의 모습.
위키피디아


그런 항공모함이 깊이 800m 해저에서 거의 기울어져 있지 않은 상태로 가라앉아 있었다고 미 국립해양대기청은 밝히고 있다. 또 내부 격납고에는 항공기 1대가 수납된 상태인 것도 확인되고 있다.

인디펜던스호는 미 샌프란시스코 앞바다에 300척에 달하는 다른 함선과 함께 잠들어 있었다. 패럴론만 국립해양보호구역에서 발견된 것으로는 가장 깊은 곳에 있다고 한다.

한편 미 국립해양대기청은 2년 전부터 이 보호구역 주변에서 역사적인 함선을 수색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항모 역시 그중 하나라고 한다.

사진=ⓒAFPBBNEWS=NEWS1(위), 위키피디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美 최강 전투기, 한국 코앞에 전개…“북한, F-22 랩터
  • ‘성욕 못 참은’ 女교사, 학생들과 성관계…“조울증 때문”
  • 한국 KF-21, 美와 나란히 첫 비행 성공…왜 U-2정찰기
  • 중국 코앞에서 美 암람 미사일 생산…K방산에 미치는 영향은?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中 ‘비밀 우주 비행기’ 정체 밝혀졌다…美 정보국, 고화질
  • 한국산 천무 배우러 왜 폴란드로?…크로아티아군 찾아간 이유
  • 이라크, 한국 천궁-Ⅱ 미지급금 해결했나…“곧 첫 방공체계
  • 우린 핵무장 안 한다는데…“한국 핵잠, ‘숨은 의도’ 있다고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