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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 영국판?’… 공포의 ‘초인종 암호’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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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형문자? 다빈치 코드? 정답은 ‘숨바꼭질 암호’!

영국의 한 마을에서 영화 ‘숨바꼭질’을 연상케 하는 암호가 발견, 현지 경찰이 주의를 당부하는 일이 발생했다.

래넉셔라는 지역에 있는 집들의 정원 또는 창고에서는 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운 수수께끼 같은 암호들이 잇달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여기에는 엑스(X)표가 그려진 네모, 동그라미와 네모와 엑스가 섞인 모형, 사각형 여러 개가 겹친 모형 등 다양한 표시가 포함돼 있으며, 경찰은 ‘코드 분석’을 통해 이 표시들의 함의를 분석했다.

이 표시들에는 ▲집에 경보기가 설치돼 있음 ▲이미 도둑이 들었던 집 ▲거주자가 제압하기 쉬운 약한 상대 ▲값나가는 물건이 많은 집 ▲위험요소가 많음 ▲훔칠 물건이 없음 ▲집주인이 매우 무서운 집 등의 뜻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지역 경찰은 “우리는 분석한 결과를 각 가정에 알려 범죄를 예방하는 가이드라인으로 삼았으며, 이러한 표시를 하는 사람을 본다면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이와 비슷한 범죄유형이 나타난 바 있다. 서울과 인천 등지에서 각 집의 초인종 아래에 의미를 알기 어려운 ‘암호’가 새겨진 것이 발견됐고, 당시 주민들은 이것을 ‘초인종 괴담’이라 부르며 두려움에 떤 바 있다.

2013년에 개봉한 영화 ‘숨바꼭질’은 이러한 초인종 괴담을 포함해 2009년 미국 뉴욕에서 남의 아파트에 숨어사는 여자의 모습이 CCTV에 포착된 일, 2008년 일본 도쿄에서 남의 집에 숨어살던 노숙자가 체포된 사건 등을 모티브로 제작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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