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2살 조카에 ‘독주’ 먹여 뇌손상 입힌 철없는 삼촌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중국에서 두 살밖에 안 된 한 남자 아이가 갑자기 움직일 수 없게 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원인은 삼촌이 아이에게 독한 술을 강제로 마시게 한 몰상식한 행동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말, 중국 광시(廣西)좡족자치구에 있는 팡청강(防城港)시에서 한 남성이 두 살배기 조카에게 몰래 쌀로 만든 술을 마시게 해 아이 인생을 망쳤다고 중국 신랑왕이 지역신문을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당시 부엌에 있던 아이 어머니는 형부(아이 삼촌)가 술잔을 아들의 입에 대고 있는 것을 보고 거실로 나와 제지했지만, 때는 이미 늦어 있었다고 분통을 토해냈다.


이 때문에 아이는 심한 열을 내며 1시간 동안 잠들어 깨지 않았는데 어떤 말이나 질문에도 반응 없었다.

또 아이 얼굴빛은 흑색으로 변하고 일어난 뒤에는 구토와 경련을 일으키는 등 심각한 상황이 이어져 인근 대형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5일 동안 집중적인 치료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아이는 뇌에 심각한 손상을 입어 언어와 행동에 장애가 발생했고 전처럼 웃는 등 감정을 표현할 수 없는 상태가 돼버렸다.

평소 활발했던 아들이 앞으로 훌륭하게 자라리라 기대했던 부모는 아이에게 술을 마시게 한 어리석은 행동에 분노와 함께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중국에서는 재미로 어린아이에게 담배를 피우게 하거나 술을 마시게 하는 경우가 빈번하며 이번 사례처럼 민사 소송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또 이런 몰상식한 행동이 아동학대로 처벌되는 것을 모르는 사람도 많아 중국에서는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짧은 치마가 문제?”…골프장서 불붙은 복장 논쟁, SNS
  • 삶은 달걀 하나로 인생 역전…9일 만에 팔로워 400만 된
  • “공장 안에서 동시에 찍혔다”…北 미사일, 무슨 일이 벌어졌
  • 한 끼 200만 원 쓰던 SNS ‘금수저’, 정체는 지인 2
  • 직원 한 명당 21억 원 파격…업계 보상 기준 뒤집은 오픈A
  • KO패 유튜버는 돈 과시, 승리한 조슈아는 사고로 병원행
  • ‘상선’ 무장하는 중국…“미사일 발사대·레이더까지 달았다”
  • 美 항공모함에 치명타?…中 최신형 극초음속 미사일 YJ-20
  • 기름때를 비닐 봉지로 해결? 中 ‘기적의 세탁법’ 논란
  • ‘3만원’ 안 내려고…韓 남성 “돈 없어!” 일본 술집서 난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