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말다툼하다 함께 교통사고 당한 커플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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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차량


중국 하얼빈의 도로변에서 말싸움을 하던 커플이 충격적인 최후를 맞아 주위를 놀라게 했다.

둥베이망 등 현지 언론의 26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새벽 3시경 하얼빈시의 한 대로변에서는 젊은 남녀 두 명이 도로 한쪽에 차를 세운 채 격렬한 말다툼을 벌이고 있었다.

싸움이 격해지자 여성이 먼저 거리로 뛰어들었고 이내 남성도 함께 거리로 뛰쳐나왔는데, 그때 도로를 빠르게 달리던 승용차 한 대가 미처 이들 앞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충돌했다.

충돌 즉시 남녀는 각각 다른 방향으로 강하게 몸이 튕겨져 나갔다.

현장을 목격한 마(馬)씨에 따르면 당시 두 사람을 친 자동차는 20여 m를 더 달리고 나서야 멈췄고, 이미 두 사람은 도로 여기저기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 상태였다.

가해 차량은 곧장 경찰에 신고했고 이내 구급차가 도착했지만, 피해 남성과 여성은 모두 현장에서 숨을 거둔 후였다.

도로 인근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 한 대는 여성과 충돌하면서 앞 유리가 심하게 파손됐으며, 두 사람의 상의가 모두 찢겨져 있는 등 당시 충격을 짐작케 했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남성은 30대, 여성은 40대로 알려졌으며, 당시 두 사람이 함께 타고 있다 내린 차량은 여성 소유로 밝혀졌다.

현장을 검시한 경찰은 “차량을 도로 갓길에 세워두고 차 안에서 말다툼을 벌이던 남녀가 거리로 뛰어나와 다툼을 이어간 것으로 보이며, 새벽녘 어두컴컴한 길에서 이들을 발견하지 못한 차량과 충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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