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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졸업식서 환호” 체포영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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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환호성을 질렸다는 이유로 졸업식에 참석한 가족들에게 체포 영장이 발부돼 논란이 일고 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 미시시피주(州)에 거주하는 랜아시아 워커(18)의 부모와 친척 등 4명은 최근 법원으로부터 황당한 출두요구서를 받았다. 이 지역 학교 당국이 최근 진행된 랜아시아의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이들이 환호성을 질렸다며 경찰과 법원에 고발한 내용이었다.

랜아시아의 친지들은 당시에 졸업식이 거행되는 도중 기쁨에 넘쳐 "넌 드디어 해냈어!"라는 소리를 질렸고 이에 해당 학교 당국은 조용히 하라고 요구하면서 졸업식장을 떠나줄 것을 요구했다.

출두요구서를 받은 랜아시아의 숙모는 "졸업식장에서 조용히 하라는 단순한 경고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출두요구서에다가 출두하지 않으면 체포하겠다는 통보를 받으니 그저 황당할 뿐"이라고 말했다.

랜아시아의 아버지도 "내가 아들의 고등학교 졸업에 너무 기뻐서 소리 지른 것인데 500달러를 보석금으로 내지 않으면 체포하겠다니, 정말 미친 짓"이라면서 학교 당국의 처사를 비난했다.

이들 가족들은 소란 등 공공질서 파괴 혐의로 오는 9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랜아시아의 졸업 당시 친지들과 함께 촬영한 사진 (현지 언론, WREG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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