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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족’ 단 홍학, 특유의 ‘한발로 서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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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족을 달고 다시 걷게 된 외발 홍학이 화제다.

브라질 남동부 소로카바의 동물원이 의족을 단 외발 홍학을 최근 공개했다. 홍학은 의족에 훌륭하게 적응해 큰 불편없이 걷고 있다.

홍학을 돌보고 있는 동물원 관계자들은 "(확인한 바는 없지만) 아마도 의족을 단 홍학은 세계에서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외발 홍학은 6살 된 칠레 플라밍고다. 홍학은 1개월 전 왼쪽 다리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동물원은 다리를 치료했지만 감염이 발생했다. 감염이 계속 진행되면 자칫 홍학의 생명까지 위험하다고 판단한 동물원은 결국 다리를 부분적으로 절단했다. 절단수술을 한 수의사 안드레 코스타는 "일단은 홍학을 살리기 위해 다리를 18cm 정도 절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다리절단으로 홍학은 당장 목숨을 건졌지만 이젠 생존이 문제였다. 수의사 코스타는 "홍학에게 두 다리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생존의 조건"이라면서 "외발로는 도저히 살아갈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고민하던 동물원은 홍학에게 의족을 달아주기로 했다. 마침 수의사와 알고 지내던 보조기 생산업체가 길이 18cm 홍학용(?) 의족을 특별히 제작해 지원했다.

홍학은 의족에 완벽하게 적응해 새 삶을 살고 있다. 동물원은 "외발 홍학이 의족에 빠르게 적응해 이젠 한 다리로 서는 홍학 특유의 자세까지 능숙하게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TV글로보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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