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튀니지 테러범 마약 취해있었다…“웃으며 사진 찍기도”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튀니지 총격 사건의 범인 세이페딘 레즈귀가 범행 당시 마약에 취해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30일(현지시간) 현지 전문가들이 발표한 부검결과와 생존자들의 증언을 인용, 레즈귀가 강력한 마약에 취한 상태로 총격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현지 관계자는 “부검결과 그가 범행 직전 마약을 복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마약은 이슬람국가(IS)가 테러공격 전에 IS대원들에게 지급하는 것과 동일한 종류다. 이 마약을 복용하면 상황을 제대로 인식할 수 없게 된다”고 밝혔다. IS의 대원들은 공포심을 없애기 위해 전투 전에 코카인을 흡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범인의 기괴한 행동에 대한 생존자들의 증언과도 일치하고 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발표된 생존자 증언에 따르면 레즈귀는 총격 도중 소리내 웃거나 미소짓는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생존자인 호텔 직원 후셈은 “그는 총격을 가하는 동안 소리내어 웃었다. 사람들을 죽인 뒤에도 한가로운 태도였다. 도망치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는 내내 미소를 짓고 있었고 즐거워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더 엽기적이고 무도한 행각도 서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생존자 폴 쇼트는 “한 순간 범인은 총을 등 뒤로 매더니 휴대폰을 꺼내 웃으며 시신들의 사진을 촬영했다”고 증언했다.

더불어 튀니지 경찰은 시신에서 사용되지 않은 폭발물을 발견했으며 이 점으로 미루어 범인이 더 많은 사상자를 발생시킬 의도였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푸틴, 지하 뚫고 유럽 침투?…“국경에서 땅굴 12곳 발견”
  • “수직발사관 늘렸는데 왜 졌지?”…K잠수함, 캐나다·폴란드서
  • “드론 약 300대 샀는데 충전기가 안 왔어요!”…대만군 황
  • “남편이 성폭행” 신고했는데…아내 몸에서 ‘다른 남자 DNA
  • 이젠 군함까지 노린다…‘천무 경쟁자’ 美 하이마스, 새 미사
  • 중국과 전쟁 대비하나…美, ‘조종사 없는 전투기’ 500대
  • 경찰서 안에서 성관계 즐긴 ‘불륜 경찰들’에 日 발칵
  • 아내 성폭행범 모집한 남편…“20년간 약물 먹이고 범죄” 英
  • 성 착취당하고도 목사 옥바라지…남편 기다리던 아내들의 사연
  • 성관계 증거 없는데…남편이 노래방 도우미에게 매번 송금, 상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