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리노이주 프랑크포트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한 10대 소년이 익명의 손님으로부터 무려 음식값의 50배에 달하는 팁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abc7뉴스의 19일자 보도에 따르면 얼마 전 한 바비큐 가계에서 일을 시작한 브랜던 모틸은 가계를 찾은 남성 손님에게 음식을 서빙하는 과정에서 잠시 잡담을 나눴다.
당시 모틸은 이 손님과 인생 전반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후 이 손님은 가계를 떠나면서 모틸에게 엄청난 액수의 팁과 메모 한 장을 남겼다.
이 익명의 손님이 쓴 메모에는 “네 꿈과 희망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지만, 이것(팁)이 네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적혀 있었다.
그가 메모와 함께 남긴 팁의 액수는 무려 1000달러. 한화로 약 115만 5000원에 달하는 거액이었다. 반면 이 익명의 손님이 가게에 낸 음식값은 20.31달러(2만 3500원)에 불과했다. 약 50배에 달하는 팁을 내고 간 것이다.
모틸은 “곧장 손님을 찾아 가게 밖으로 뛰어 나갔지만 찾을 수 없었다”면서 “팁을 발견한 순간 입이 다물어지질 않았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익명의 손님이 주고 가신 팁은 대학 진학을 위해 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