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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인간 장수 프로젝트 돌입... ‘생명 연장’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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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인터넷 검색엔진 구글이 수명 연장 등 생명의 영역까지 도전장을 내밀었다. 구글이 인간 장수의 비결을 파헤치는 연구를 시작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집중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DNA 연구 기업 ‘앤세스트리닷컴’(Ancestry.com)과 구글 산하 연구소 칼리코(Calico)가 협력해 누대에 걸쳐 긴 수명을 기록한 가문에 나타나는 유전자 패턴을 분석하는 연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의 최종 목표는 인간의 생명을 연장시켜줄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외신들은 밝혔다.

앤세스트리(Ancestry)는 원래 가계, 혈통이라는 뜻이다. 앤세스트리닷컴은 본래 DNA를 분석해 고객의 조상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연구기업이다. 앤세스트리닷컴의 자회사인 ‘앤세스트리 DNA’에서는 100만 명 이상의 고객들에 대한 방대한 유전 데이터를 수집,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칼리코가 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앤세스트리닷컴은 고객 개인의 유전데이터 뿐만 아니라 700만 개 이상의 가계도를 확보하고 있다. 더불어 이들은 이번에 ‘앤세스트리 헬스’를 출범시켜 이미 보유하고 있는 자료에 고객들의 의료기록 또한 추가할 예정이다. 이 모든 자료는 대대손손 장수를 누린 가문을 찾아내고 그 유전 패턴을 분석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 연구에 들어갈 예산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 규모가 막대할 것으로 추정된다. 구글은 그동안 칼리코에만 7억3000만 달러(약 8500억 원)를 투자 해왔다.

앤세스트리DNA의 부사장 켄 샤힌은 “전 인류의 인생에 변혁을 가져올 칼리코와의 연구 협력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칼리코 또한 앤세스트리의 데이터가 장수하는 가문의 유전 패턴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칼리코의 수석 과학 담당자 데이비드 봇스타인은 “지금까지의 일반적인 기술로는 장수에 관여하는 유전 인자를 구체적으로 찾아내기가 쉽지 않다”며 “이번 협력은 아직 풀지 못한 수수께끼들을 해결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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