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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 지구촌] 신부 민낯 본 신랑… “날 속였다!”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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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포토리아(자료사진)


한 남성이 결혼한 바로 다음날 신부를 상대로 심리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를 청구하는 소송을 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연합국 영자 신문인 ‘에미리트247’(emirates247)의 3일자 보도에 따르면, 아프리카 대륙 북서부의 아랍계 나라인 알제리의 한 남성은 최근 결혼식이 끝난 다음 날 아침, 한 공간에서 아내의 얼굴을 본 뒤 곧장 소송의 뜻을 밝혔다.

이 남성은 ‘신부 화장’을 지운 아내의 얼굴은 자신이 봤던 모습과 완전히 달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였으며, 자신은 이 일로 인해 심각한 심리적 충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곧장 아내를 끌고 법원으로 향했고, 짙은 화장으로 남편을 속이려 했으며 이로 인해 마음에 큰 상처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약 2400만원의 위자료까지 청구했다.

이 남성은 법원에서 “결혼 전에 만날 때에도 언제나 완벽한 메이크업을 해 진짜 얼굴을 알지 못했다. 그녀는 나를 속이고 기만했다”면서 “결혼식 날 까지만 해도 그녀가 매우 아름답고 매력적인 외모를 가졌다고 여겼지만 결혼식 다음날 아침 세수한 얼굴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처음 아내의 민낯을 본 뒤 나는 우리 집에 도둑이 들었다고 생각했을 정도였다. 누군지 알아보지 못했다”며 “그녀로 인해 심한 심리적 충격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지 법원의 판결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사진=포토리아(자료사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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