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국가(IS)의 포로 처형 방식이 갈수록 잔혹해지고 있다.
각종 잔인한 처형 행위를 서슴지 않는 IS가 이번엔 폭탄을 땅에 묻어놓고 포로 10명을 그위에서 폭파시켰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와 데일리메일은 IS가 아프가니스탄 낭가르하르 주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포로 처형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영상을 보면 IS 대원들이 흰 천으로 눈을 가린 포로 10명을 데려와 땅 위에 꿇어앉히는데 그곳은 미리 폭탄을 매설해 놓은 지역이다.
포로 곁을 지키던 IS 대원 2명은 폭발 직전에 전력 질주해 몸을 피했고 잠시 후 대형 폭발로 포로 10명이 전부 목숨을 잃었다.
데일리메일은 "마지막 장면은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처참하다"면서 "IS의 비인간적 잔혹성을 보여주는 영상"이라고 보도했다.
포로들은 탈레반을 지원했거나 탈레반 대원이라는 죄로 처형된 것으로 전해졌다. IS는 시리아와 이라크는 물론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과 싸우며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앞서 IS는 탈레반 대원들을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IS는 참수와 화형, 고층건물에서 밀어 떨어뜨리기 등 온갖 잔인한 방법을 동원해 포로를 처형한 뒤 동영상을 공개하며 세력을 과시하고 있다.
사진=데이리메일 캡쳐
나우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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