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보다

[지구를 보다] 무지개를 가를듯 내리치는 번개 포착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환상적인 무지개 사이로 번개가 내리치는 절묘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 사는 부동산 업자 그레그 맥카운은 현지 고속도로변에서 한 장에 촬영된 무지개와 번개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게재된 이후 무려 12만 명의 '좋아요'(Like)를 기록한 이 사진은 본인 스스로도 최고의 작품으로 꼽을 만큼 특별하다. 일반적으로 무지개와 번개가 동시에 나타나는 것은 보기 드문 기상 현상으로 대부분 무지개는 한차례 폭풍후가 지나간 후 발생한다.


결과적으로 보면 맥카운이 희귀한 기상 현상을 만나 절묘한 순간에 포착한 것이지만 사실 이는 운 때문 만은 아니다. 그가 이같은 사진을 담을 수 있었던 것은 취미활동으로 스톰 체이서를 하기 때문. 우리에게는 낯선 스톰 체이서(storm chaser)는 허리케인이나 토네이도 등 폭풍의 발생을 예측하고 추적해 촬영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지난 2004년 이후 오랜시간 폭풍을 추적해 온 그에게 10년 만의 최고 명작이 일종의 보답으로 돌아온 것이다.

맥카운은 "사실 처음 셔터를 눌렀을 때 이같은 장면이 담겼을 것이라 생각도 못했다" 면서 "이후 모니터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 사진을 보고 춤이라도 추고싶었다" 며 웃었다. 이어 "수많은 사람들이 사진에 경탄하는 것을 본 지난 며칠은 정말 꿈같은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사진=Greg McCown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회사 내 성관계’ 동영상 수백개 유출…결국 정부가 나섰다
  • (속보)충격적 팀킬…“북한군, 전투서 러시아군 향해 총격”
  • 3500년 전 매장된 ‘잘린 손 12개’ 비밀 밝혀졌다
  • 북한군 파병 진짜 이유?…“러軍 하루 평균 사상자 1500명
  • 이란 대학 캠퍼스서 “속옷 시위” 벌인 여대생 체포
  • “러·북한 지지한다”…77명 살해한 노르웨이 살인마, 머리에
  • 세계서 가장 큰 뱀은 무엇? 길이·무게로 나눠 보니…
  • 5년 후 지구로 돌진하는 소행성 ‘아포피스’…지구 중력에 산
  • 10대 남녀, 두바이서 ‘사랑’ 나눴다가 징역 20년형 위기
  • “파병 북한군, ‘음란 동영상’에 푹 빠졌다…인터넷 자유 덕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