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세계가 감동한 ‘프로 서퍼의 실격’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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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프로 서퍼 마틴 파세리는 지난 다섯 차례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유명 선수다. 지난 5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세계 서퍼 선수권 대회에서도 그는 유력한 우승 후보로 기대를 모았다. 그런 그가 대회에서 ‘실격’됐고 그 이유가 인터넷상에 알려져 진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실격 이유는 파세리 선수가 다른 사람을 등에 태운 상태에서 파도타기에 도전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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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대회장에는 휠체어에 앉아 파도가 치는 바다를 바라보던 한 남성이 있었다. 파세리가 등에 짊어지고 있던 사람이 바로 그였던 것. 니콜라스 가예고스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18살 때 불의의 사고를 당해 하반신이 마비되고 말았다. 그런 그의 꿈은 파세리처럼 프로 서퍼가 되는 것. 18세부터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꿈은 변하지 않았다고 한다.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 된 마틴 파세리는 많은 사람이 자신의 퍼포먼스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고 자신의 커리어에 크게 영향을 주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를 태우고 파도 타기를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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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행동으로 파세리는 실격 처리됐지만, 그가 업고 있던 가예고스는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파도타기를 하는 꿈을 이룬 것이다.

대회를 마친 뒤 파세리가 주최 측과 한 인터뷰에서 한 말은 지금도 인터넷상에서 공유되고 있다.

“그건 지금까지 내 인생에서 최고의 파도이자 가장 큰 승리였다고 생각한다”

사진=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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