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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동갑내기 부부의 75주년 결혼기념일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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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뭇한 미소를 주는 한 노년 부부의 소식이다.

올해 100세가 된 동갑내기 부부가 가족과 친구들의 축하 속에 결혼기념식을 올려 화제에 올랐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 케이턴즈빌시에 위치한 실버타운에서 한 부부의 75주년 결혼기념식이 열렸다. 올해 나란히 100세 시대를 연 동갑내기 부부의 이름은 월터와 레슬리 킴멜.

이들 부부는 78년 전인 22살 때 같은 교회에서 각각 성가대와 오르간 연주자로 처음 만나 사랑을 싹틔운 후 지난 1940년 8월 18일 결혼했다. 이날의 결혼기념식도 특별했다. 75년 전 결혼식이 열린 시간인 오후 2시에 맞춰 나란히 식장에 입장한 부부는 가족과 친구들의 박수 속에 함께 기념 케이크를 잘랐다.

100세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정정한 부부는 세계대전 등 격변의 세월을 함께 동고동락했다. 그 과정에서 두 명의 아들이 태어나 '기쁨'이 됐고 4명의 손주와 4명의 증손주까지 얻는 행복한 삶을 살았다.

말 그대로 백년해로(百年偕老)를 이룬 비결을 묻는 질문에 부부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

"서로에게 진실되고 정직하게 함께 삶을 즐기세요. 그러면 매일매일의 삶이 행복해집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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