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도쿄올림픽 엠블럼 日디자이너 또 ‘표절’ 의혹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2020 도쿄올림픽 엠블럼 표절 의혹을 받고있는 일본의 유명 아트 디렉터 사노 겐지로에 대한 새로운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0일 미국의 디자이너 조시 디바인은 일본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겐지로의 작품 중 하나가 자신이 과거 발표한 로고 디자인과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디바인이 의혹을 제기한 디자인은 지난 7월 겐지로가 발표한 군마현 오타시의 미술관 로고다. 디바인은 "이 로고는 지난 2011년 발표한 'Dot’이라는 문자를 표현한 내 작품과 흡사하다" 면서 "모양과 색상, 전체적인 모습이 닮아있어 내 작품에서 파생된 디자인일 수 있다"고 밝혔다.

확대보기


이어 "힘들게 만든 작품을 누군가 그냥 가져가는 것은 모욕적인 행위" 라면서 "현재 변호사와 상의 중으로 법적 조치를 취할 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또 표절 의혹이 불거지면서 당사자인 겐지로 뿐 아니라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 측도 이래저래 난감한 입장이다. 지난달 벨기에 디자이너 올리비에 데비는 새로 공개된 도쿄올림픽의 엠블럼이 2년 전 자신이 제작한 벨기에 라에주 극장의 로고와 비슷하다면서 표절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파문이 확산되자 지난 5일 겐지로는 기자회견을 통해 "표절이라고 지적받아 깜짝 놀랐다. 전혀 사실무근" 이라며 반박한 바 있다. 이에 데비 측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올림픽위원회에 엠블럼 사용 금지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내며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3500년 전 매장된 ‘잘린 손 12개’ 비밀 밝혀졌다
  • 3세 여아 강간·살해한 男…“산 채로 사지 부러뜨리고 버렸다
  • “러·북한 지지한다”…77명 살해한 노르웨이 살인마, 머리에
  • 지구의 물, 어디서 왔나…NASA, ‘이 혜성’이 가져왔다
  • 동물 50만 마리, 한꺼번에 목 잘라…“신께 바치는 제물”
  • 10대 남녀, 두바이서 ‘사랑’ 나눴다가 징역 20년형 위기
  • “국가 망신”…‘진짜 고양이’ 잡아먹다 걸린 美20대 여성의
  • “역사상 최초”…털까지 완벽 보존된 3만5000년 전 ‘검치
  • 클레오파트라의 실제 얼굴일까?…이집트서 추정 흉상 발견
  • “윤석열 대통령과 비교된다”…日총리, 외교 무대서 ‘국가 망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