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교도소 담 넘어 ‘마약 택배’ 나선 드론 또 적발

작성 2015.08.25 14:00 ㅣ 수정 2015.08.25 14:00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새로운 산업과 문화, 스포츠로도 각광받고 있는 드론(drone)이지만 범죄에도 악용되는 것 같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저녁 8시 경 미국 웨스턴 메릴랜드 컴벌랜드에 위치한 교도소 인근에서 두명의 20대 남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조사결과 이들이 타고 온 차량에서 발견된 것은 마약을 포함해 마리화나, 담배, 포르노CD 등으로, 교도소에 몰래 반입하기 위해 이곳에서 몰래 대기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놀라운 점은 반입을 위해 사용된 것이 바로 드론이라는 사실이다.

이들의 차 안에서는 드론을 조종할 수 있는 콘솔도 함께 발견돼 이들은 공중에 드론을 띄운 뒤 교도소 내 재소자들에게 물품을 배달하려다가 경찰에 적발된 것이다.  


메릴랜드 경찰 측은 "커다란 드론의 경우 총 한자루도 배달이 가능하다" 면서 "이들이 교도소에 반입하려는 물건들이 큰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메릴랜드 교도소에서의 드론을 통한 물건 반입 시도는 처음이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같은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특히 이달 초 오하이오 주 맨즈필드의 한 교도소에서는 드론이 마약 꾸러미를 교도소 내 마당에 떨어뜨려 재소자들 사이에 한바탕 소동이 인 바 있다. 오하이오 교정당국 측은 "최루액등으로 간신히 재소자들을 진압했다" 면서 "드론이 떨어뜨린 꾸러미 안에는 헤로인 7g, 마리화나 57g, 담배 142g 등이 실려있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이상한 성관계’ 강요한 남편…“부부 강간 아니다” 법원 판
  • 아내와 사별 후 장모와 결혼식 올린 인도 남성…“장인도 허락
  • 악몽 된 수학여행…10대 여학생, 크루즈 배에서 집단 강간
  • 호찌민 관광 온 한국 남성, 15세 소녀와 성관계로 체포
  • 14세 소녀 강간·임신시킨 남성에 ‘물리적 거세’ 선고…“가
  • 女 400명 성폭행하는 정치인 영상 ‘발칵’…“2900여개
  • 14세 소녀 강간 후 ‘산 채로 불태운’ 두 형제, 법의 심
  • ‘성녀’인가 ‘광녀’인가…‘싯다’로 추앙받는 여성 화제
  • 34억원 잭팟 터졌는데…카지노 측 슬롯머신 고장 ‘발뺌’
  • 비극적 순간…도망치는 8살 아이 뒤통수에 총 쏴 살해한 이스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