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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 가방 속 시신 ‘英스파이’, 빌 클린턴 해킹”

작성 2015.09.01 14:15 ㅣ 수정 2015.09.0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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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스포츠가방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된 영국 정보요원이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기밀을 해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31일(현지시간) 대중지 더 선을 인용, 2010년 런던 안가에서 스포츠가방 속에 시신으로 발견된 해외정보국(MI6) 직원 개러스 윌리엄스가 클린턴 전 대통령의 기밀을 해킹했다고 보도했다.

정보당국 소식통은 더 선에 "윌리엄스가 미국과 아주 민감한 상황에서 일하고 있을 때 클린턴 전 대통령에 대한 해킹 사건이 있었고 윌리엄스가 클린턴에 대한 중요 서류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사망 당시 31세였던 윌리엄스는 영국 정보기관인 정보통신본부(GCHQ)에서 MI6에 파견돼 근무하고 있었다. 당시 윌리엄스의 죽음을 두고 외국이나 국내 정보기관에 피살된 것이라는 주장부터 섹스 게임에 휘말려 목숨을 잃은 것이라는 주장까지 나왔다.

영국 경찰은 윌리엄스의 사망에 제3자가 개입했을 가능성을 수사했지만 2013년 윌리엄스가 어쩌다 가방에 스스로 들어가 나오지 못한 것이라는 결론을 내놨다.

시신 부검을 맡았던 피오나 윌콕스 박사는 2012년 윌리엄스가 살해당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의 죽음이 끝까지 제대로 설명되지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영국에서는 2006년 구소련 출신의 스파이 알렉산드르 리트비넨코가 영국에 망명해 살다 방사능 독극물로 살해된 적이 있다. 옛 소련국가보안위원회(KGB) 간부를 지낸 리트비넨코의 피살을 두고 영국과 러시아 사이에 긴장이 조성됐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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