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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물고 물린 독뱀과 독물고기...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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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무시한 두 바다의 폭군들이 죽음의 포옹을 하는 보기드문 장면이 포착됐다.

두 주인공은 바다 독뱀과 만만찮은 적수인 스톤 피쉬. 바다 독뱀은 스토피쉬 꼬리쪽을 치명적인 날카로우 이빨로 꽉 물고 있었고 이에 질세라 스톤피쉬도 바닷뱀 몸통을 꽉 물고 있었다.

스톤피쉬는 맹독을 지니고 있어 독전갈 물고기(poison scorpionfish)라고도 불린다. 등 부위에 독침이 있으며 이 독침은 다이빙 신발도 뚫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가시에 찔리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생사를 가르는 이 숨막히는 죽음의 포옹 장면은 호주 작살 고기잡이 챔피언인 Rick Trippe의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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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k Trippe는 "이 두 생물을 발견했을대 왠지 바다뱀이 무척 슬퍼보였다. 그 표정에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고 말한다. 그는 이 두 바다생물을 살리기 위해 그들의 싸움에 개입하기로 결정했고 이들을 포획했다. 그후 독에 찔리지 않게 아주 신중하게 두 바다 폭군을 떼어놓았다.그런 뒤 다시 바다에 놓아주었다.

하지만 놀라운 장면은 그때 벌어졌다. 미련이 남았던 것일까. 다시 바다에 돌아간 바다뱀과 스톤피쉬는 승자를 결정해야한다는 듯 다시 엉겨붙어 치명적 포옹을 이어갔고 그렇게 바다로 사라졌다.

Rick Trippe는 이 두 생물이 결국 서로의 독에 죽음을 맞이했을 것이라며 "그들은 왜 서로에 집착했을까, 목숨을 잃을 정도로"라며 씁쓸해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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