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안어울리는 듯 어울려…4세 소녀와 도베르만의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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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워 보이는 얼굴에 날렵한 몸을 가진 사냥견인 도베르만과 4살 된 어린 소녀는 어쩐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지만, 이런 ‘편견’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우정을 나누는 모습의 사진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미국 시에틀에 사는 시에나(4)와 애완견 도베르만 부다. 시에나의 몸집만큼 큰 부다는 마치 보디가드처럼 아이를 따르고, 시에나는 부다와 친구 이상으로 많은 것을 함께 나눈다.

시에나의 엄마인 타라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큐티 앤더 비스트’(Cutie and the Beast)라는 제목의 사진이 눈에 띈다. 모두 작은 몸집의 시에나와 부다의 우정을 담은 사진들로, 벌써 12만 명의 팔로워가 있을 만큼 인기가 높다.

시에나는 책을 읽거나 밥을 먹을 때 뿐만 아니라 잠을 자거나 요가를 할 때에도 부다와 떨어질 줄 모른다. 마치 사람과 사람 또는 동물과 동물이 서로에게 기대듯 시에나와 부다는 머리를 맞대거나 서로의 몸에 기대며 애정을 과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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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시에나는 갓난아기 때부터 부다를 봐왔던 터라 사냥견에 대한 두려움은 전혀 없고 대신 부모와 마찬가지로 한 가족처럼 여긴다. 부다 역시 충성심이 남다르기로 유명한 도베르만 종(種)인 만큼 누구보다도 시에나를 보살핀다.

마치 화보 속 한 장면 같은 이들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힐링을 선사한다.

사진을 찍어 올리는 시에나의 엄마는 “딸은 장난감이나 만화에는 전혀 흥미를 보이지 않는다. 오로지 부다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시에나-부다의 사진을 올리기 시작한 뒤 광팬도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딸과 도베르만의 우정에 감동을 받았다는 사람들이 많다. 나 역시 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매우 행복해진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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