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언스 일반

영국, ‘판다 복제’ 프로젝트 가동’제2의 돌리’ 나올까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2011년 중국에서 영국으로 건너간 판다 2마리가 개체 보존을 위한 복제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현재 에든버러 동물원에서 서식 중인 판다 ‘톈톈’과 ‘양광’은 2011년 이후 영국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판다로 유명하다.

현재 야생 판다의 개체수는 1800마리를 넘어섰으며 중국 내에서는 더딘 속도로 증가추세에 있긴 하나, 판다는 여전히 멸종위기동물 중 하나로 꼽힌다.

에든버러 동물원 측은 2011년 이후 수 년간 양광과 톈톈 사이에서 새끼가 태어나길 바랐지만, 지난여름에 시도한 인공수정마저 실패해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전문가들이 모여 양광과 톈톈 둘 중 한 마리 또는 두 마리 모두를 복제하는 프로젝트를 계획했고, 이 프로젝트에는 판다 두 마리의 뺨에서 채취한 조직인 다능성 전구세포가 활용될 예정이다.

다능성 전구 세포는 모든 종류의 혈액세포를 만드는 조혈모세포의 시조(始祖)로 불리며, 세포 복제와 관련한 실험에서 자주 등장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과거 복제양 ‘돌리’의 실험에도 참여한 바 있는 스코트랜드 로즐린연구소(roslin institute)의 빌 릿치(Bill Ritchie) 박사도 합류했다.

빌 릿치 박사는 “이미 우리는 세포를 자라게 하는 과학적 수준에 이르렀다. 이번 프로젝트는 복제 연구의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면서 “사람들은 ‘복제’를 경계하고 우려하는 경향이 짙은데, 판다는 다른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연구는 이들의 개체수를 보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릿치 박사의 말처럼, 동물 복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감금전시동물 보호협회(Captive Animal‘s Protection Society, CAPS) 측은 복제된 배아를 통한 임신과 출산은 대리모로 활용되는 동물에게 매우 위험이 될 수 있으며, 설사 무사히 태어난 다 해도 얼마 지나지 못해 죽고 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CAPS는 홈페이지를 통해 “복제된 동물은 장기부전이나 호흡기 문제, 심혈관 문제 등 다양한 건강상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 2004년 중국 역시 판다 복제 계획을 내놓았지만, 당시 이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복제가 판다 개체 유전자의 질을 높일 수 없다고 반박했었다”고 주장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택시 탔다가 성폭력 당한 여성 수천 명…“택시 회사가 책임져
  • KF-21이 노리는 스텔스 기술…레이더에 안 잡히는 진짜 방
  • 동료들이 “누가 먼저 잘까” 내기…여직원 소송, 결국 패소한
  • 우크라, 韓 수준 공군력 원하나?…250대 전투기 도입 ‘비
  • “한국 잠수함, 이건 꼭 사야 해!”…캐나다 국민 댓글 폭발
  • 성관계 후 입 안 가득 궤양이…20대 남성에게 무슨 일이?
  • “내 전 남친 괜찮다니까”…中 Z세대 번진 ‘연애 추천’
  • 엘베서 붙잡힌 여성…약혼했는데 강간죄 받은 중국 남성
  • 中호텔 객실 몰카, 성관계 생중계까지…“SNS서 유통 중”
  • “매년 25명 뽑아 접대”…마사지까지 맡긴다는 北 ‘기쁨조’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