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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중 ‘눈물 흘리는’ 고양이 화제

작성 2015.10.14 17:42 ㅣ 수정 2015.10.1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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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플 때는 물론 기쁠 때나 안심했을 때 눈물을 흘리는 것은 우리 인간 만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예를 보여 준 것이 위의 사진속 고양이다.

수의사의 치료대에 누워 있는 고양이는 코에 산소 튜브를 넣고 있는 상태다.

이 영상은 지난 7일 유튜브에 게시된 것으로, 왜 수의사에게 옮겨진 것인지, 또 어떤 치료가 이뤄졌는지 등의 상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한 가지 치료가 이뤄져 이미 위기 상황은 벗어난 것처럼 보인다. 또한 뒤에서는 이 고양이를 격려하는 듯한 여성의 목소리도 들린다.

그런 가운데 살펴보면 고양이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린다.

당시 고양이가 아픈 생각을 했는지 답답했는지 무서웠는지, 혹은 위험이 떠나 안심했는지 알 수 없지만 굵은 눈물을 흘리는 것이다.

단, 동물전문 매체 더 도도(The Dodo)에 따르면 원래 고양이는 인간처럼 ‘슬픔’이라는 감정을 눈물로 표현하는 일은 없다.

고양이 전문가인 미국 UC버클리(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의 미켈 델가도 박사도 “산소 이외에 고양이에 영향을 준 것이 있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한 “공기 중에 눈을 자극하거나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반응했을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안타까운 듯이 우는 고양이에 감정이입해 버리는 사람이 많은 듯하다.

일부 네티즌은 “고양이는 울지 않는다고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슬퍼지는 인상적인 장면” “적어도 안심하고 울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등 호응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이들은 “고양이는 슬프다고 울거나 하지 않는다” “동물을 의인화하는 것은 좋지 않다”라는 등 부정적인 의견도 나타냈다.



사진=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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