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일반

3억 년 전에도 ‘잘린 팔다리 재생’하는 동물 존재 (네이처)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도롱뇽
사진=포토리아


확대보기
▲ 2억9000만년 전 고대 도롱뇽 화석
2억9000만년 전 고대 도롱뇽 화석


영화 ‘아이언맨’에 등장한 ‘신체 재생공학’과 비슷한 능력을 가진 고대 동물의 존재가 밝혀져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독일 베를린의 한 연구소는 2억 9000만 년 전 살았던 동물인 도롱뇽은 현생 도롱뇽과 마찬가지로 사지 및 꼬리를 잃어도 이를 완벽하게 재생시키는 능력이 있었다는 사실을 밝히는데 성공했다.

현생 도롱뇽 역시 재생 능력이 있지만 수 억 년전 고대 도롱뇽에게도 같은 능력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오래 전부터 도룡뇽의 재생 기술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노력해왔다. 도롱뇽의 ‘재생 비법’이 인류의 피부·조직 재생 연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해왔기 때문이다.

독일 베를린의 라이프니츠 진화생체과학 연구소의 나디아 프로비스치 박사는 “과거 연구에서 양서류의 손가락 및 발가락의 우선적인 성장이 사지 발달 및 재생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면서 “도롱뇽은 다른 척추동물과 비교했을 때 손가락과 발가락이 다른 기관에 비해 먼저 생성되고 발달한다. 이러한 현상은 수 세기 동안 학계의 미스터리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도롱뇽의 사지 발달의 기원을 찾기 위해 상석탄기(upper carboniferous)에 해당하는 2억 9000만 년 전 도롱뇽의 화석 중 꼬리와 사지 부분을 정밀 분석한 결과, 당시 도롱뇽에서도 사지 재생의 흔적이 명확하게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도롱뇽의 사지 재생이 기존 연구보다 더 광범위하고 오래전부터 이어져 내려온 특성이라는 것을 입증한 것이며, 특히 같은 석탄기(the Carboniferous period)에 지구상에 생존한 또 다른 양서류 그룹에서도 현생 도롱뇽과 마찬가지로 잘린 사지의 재생이 가능했을 것으로 연구진은 보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 저널인 네이처(Nature)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교통사고 당한 여성에 접근해 성폭행”…경찰 대응은 더 충격
  • 유명 여배우 “구조대원이 옷 벗기고 만지며 나체 촬영” 폭로
  • ‘옷 벗는 女손님’ 찍던 펜션 주인, ‘아동용 속옷’ 수집까
  • 인니 언론 “한국 KF-21 전투기 성공에 인도네시아가 큰
  • 한국 근무 이력 美교사…제자 엄마와 교제한 이유, 13세 학
  • 13세 소녀 임신시킨 뒤 살해한 남성, 수감 2주 만에 숨졌
  • 살인·강간마로 돌변한 러 ‘전쟁 영웅들’…우크라전 이후 살인
  • ‘집단 성폭행 후 안락사 여성’에 트럼프와 스페인이 충돌한
  • “강간은 성행위일 뿐, 뭐가 문제?”…집단 성폭행범의 충격
  • 처형 직전 성폭행당하는 소녀들…이란 혁명수비대의 끔찍한 실체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