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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보다] ‘해골’ 닮은 소행성, 지구 스쳐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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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행성 2015 TB145


할로윈 데이를 기념한 우주 암석?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가 독특한 외형을 가진 소행성을 발견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2015 TB145’로 명명된 이 소행성은 지구에서 약 50만㎞ 떨어진 곳에서 시속 12만 5000㎞의 빠른 속력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 우주암석이 태양 주위를 돌던 ‘죽은 혜성’(dead comet)으로 보고 있다.

‘죽은 혜성’은 휘발성 물질들을 모두 소모해 태양 가까이에서도 빛이 나지 않는 암석을 뜻하며 시간이 지나면 소행성으로 변화한다. 이 소행성은 오랜 시간 태양과 가까워졌다가 멀어지기를 반복하면서 더 이상 가스와 먼지를 방출하지 않는다.

직경 600m 정도 크기의 ‘2015 TB145’가 특별한 점은 마치 해골을 닮은 듯한 외형이다. 표면에 여러 개의 움푹 들어간 지형이 보이며, 이것이 사람의 두개골을 연상케 하는 것.

미국 하와이 마우나케아산에 있는 적외선천문대에서 지난 10일 처음 관찰된 이 소행성은 지구와 달 거리의 1.3배의 거리에서 이동하고 있어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다만 천문학자들은 이 소행성이 지난 10년간 지구 주위에서 관찰된 ‘가장 근거리의 소행성’임에도 불구하고, 약 50만㎞에 달할 때 까지 발견하지 못한 것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천문학자들은 오는 2018년 9월, 또 다른 소행성이 지구에 근접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0,01%의 충돌 가능성을 염두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지난 1월과 3월, 소행성 ‘2004 BL86’과 ‘2014 YB35’가 각각 지구 가까이 스쳐 지나갔으나 충돌은 없었다.

한편 이번에 발견된 ‘해골 소행성’ 2015 TB145는 한국시간으로 11월 1일 새벽 2시경 지구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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