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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죽음 앞두고…새끼들 보호하는 고래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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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죽임을 당할 것을 알지만 새끼들을 버리고 달아날 수 없다.

마치 이렇게 말하 듯 어린 개체를 둘러싼 고래 무리가 이리저리 움직이며 잔인한 인간들로부터 달아나려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돌고래보호 단체 ‘돌핀 프로젝트’가 최근 일본의 악명 높은 돌고래 학살 지역인 다이지 초에서 촬영한 최근 영상을 공개했다.

이 단체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이들을 불쌍한 둥근머리돌고래 무리로, 서로의 곁을 지키고 있었다”고 밝혔다. 둥근머리돌고래는 영어권에서 파일럿고래로 불리는 작은 고래로 돌고래로 분류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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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당시 다이지 초 어선과 그물에 둘러쌓인 고래 무리는 어린 새끼들부터 나이 든 개체까지 다양했으며 그 수는 40마리가 넘었다고 한다.

특히 나이든 고래들은 더 어린 개체들을 보호하기 위해 둘러싼 채 밀집했고, 두려워하는 모습으로 어떻게든 빠져나가려 이리저리 움직였다고 이 단체는 설명했다.

또한 우두머리로 보이는 암컷 한 마리가 무리를 확인하듯 그 주위를 멤돌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들 고래는 살아남기 위해 노력했음에도 결국 거의 모두 죽임을 당했을 것이라고 이 단체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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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매년 2만 마리 이상의 돌고래가 학살당하고 있으며 그중 다이지 초에서만 수백여 마리가 죽어가고 있다.

고래 대부분이 죽임을 당하지만, 그중 일부는 사로잡혀 동물원이나 수족관으로 팔려나가고 있다고 한다.

데일리메일은 동물전문 매체 ‘더 도도’를 인용해 “다이지의 돌고래잡이는 돈을 벌기 위한 지역 주민들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면서 “그들은 자신들에 관여하려고 하는 단체 측에 체포하거나 추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돌핀 프로젝트는 “우리는 바다로 뛰어들어 그물을 잘라내고 싶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단지 그 모습을 세계에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우리 마음은 매우 무겁고 슬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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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돌핀 프로젝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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