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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선물이야” …친구에 솔방울 건네는 청설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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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누기라도 하듯 자기 솔방울을 동료에게 건네주는 청설모의 동화같은 모습이 눈길을 끈다.

러시아 사진작가 바딤 트루노프(31)는 최근 보로네시 주 인근 숲을 거닐던 중 우연히 촬영한 청설모 사진 몇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나무에 매달려 솔방울을 먹던 청설모 한 마리가 나무 밑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다른 청설모에게 솔방울을 건네는 귀여운 모습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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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노프에 따르면 사진은 청설모들로부터 약 7m 거리에서 촬영된 것이다. 트루노프는 이들이 솔방울 건네주기에 집중하느라 자신에게는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트루노프는 청설모가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을 건네는 것 같았다고 말한다. 그는 “숲 속에서 한 마리 청설모가 소나무에 앉아서 솔방울을 먹는 모습을 우연히 발견했다”며 “그 청설모는 아래에 서있던 친구를 보더니 선물을 주듯 이내 자기 솔방울을 건넸다”고 전했다.

트루노프가 촬영한 청설모는 붉은날다람쥐(red squirrel) 혹은 북방청서라고 불리는 종으로, 다른 청설모들과 마찬가지로 늦은 가을부터 먹이를 사방에 숨겨 월동준비를 하며 나무위에 서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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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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