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파리는 독일 수도?”…트럼프 ‘무식한 트윗’에 조롱 확산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미 공화당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프랑스 수도 파리를 독일의 도시로 착각한 것처럼 보이는 글을 사회적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재했다가 네티즌들이 조롱 세례를 퍼붓고 있다.

트럼프는 7일(현지시간) 아침 프랑스 파리에서 가짜 폭탄 조끼를 착용한 괴한이 경찰서에 침입하려다 사살된 사건에 대해 ‘파리 경찰서에서 남성이 사살됐다. 테러 위협이 최고조에 달했다는 발표가 뒤따랐다. 독일은 고강도 범죄로 엉망인 상태다. 부디 영리해지길 바란다’는 내용의 글을 트위터에 게재했다.

파리에서 발생한 사태를 언급한 직후에 독일의 상황을 논한 탓에 이 글은 마치 파리를 독일의 도시로 착각하고 쓴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사실 트럼프는 이 트윗에서 최근 독일 쾰른에서 발생한 시리아계 이민자 집단 성폭력 사태를 함께 지적하며 이민자 유입 정책이 프랑스 및 독일 양국의 치안 약화로 귀결되고 있다는 점을 동시에 꼬집으려 한 것으로 파악된다.

확대보기


하지만 비상식적 발언을 일삼는 그의 평소 언행에 익숙(?)한 해외 네티즌들은 트럼프가 두 가지 개별 사건을 연달아 언급했다고 여기는 대신 그가 파리의 위치조차 잘못 알고 있는 무식한 인물이라는 비난이 섞인 농담을 온라인상에 쏟아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파리가 독일 영토라고? 역사가 뒤바뀌어서 독일이 2차 세계대전 승전국이 됐다면 그렇겠지”라고 말했고, 다른 네티즌은 “속보: 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 파리가 본인 관할이었음을 깨닫고 경악”이라고 썼다. 또한 많은 트위터 이용자들이 ‘파리는 독일에 있다’(#ParisIsInGermany)는 해시태그를 유행시키는 등 트럼프에 대한 다양한 비난은 계속되고 있다.

이번 해프닝은 평소 근거 없는 ‘막말’과 인종차별적 주장을 거침없이 내뱉는 트럼프에 대한 대중의 불만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과거 트럼프는 영국 노동당 당수 제레미 콜빈의 사진을 못 알아보는가 하면, 멕시코 이민자들을 성범죄자라고 일컫거나 무슬림들의 미국 입국을 전면 금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비상식적 행태로 숱한 국제적 비난의 대상이 됐던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위) / 트위터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한국, 전투기 미사일 제때 못 만들걸?”…우크라 매체 전망
  • “KF-21 진짜 상대는 北 아닌 中?”…우크라 매체가 J-
  • 드론 100대 한꺼번에 몰려온다면…美 육군 방공망 시험, 한
  • 한국은 어디에?…아르헨 잠수함 3척·3조원대 사업에 佛·獨
  • 전 여친과 ‘은밀한 영상통화’ 몰래 녹화한 한국男…새 여친이
  • “9살 임신, 아빠는 13살”…태국서 공개된 충격적인 임신
  • 16세 아내와 성관계, 양가도 동의했는데…“남편 처벌 가능”
  • “러군 3000명 사상”…하늘서 ‘자폭 로봇’ 뚝, 우크라
  • 미인대회 무대서 ‘꽈당’ 추락…주최 측에 소송 제기한 자메이
  • 성욕 높은데 성관계 줄었다…Z세대 29% “3개월간 관계한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