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판타지 영화 ‘해리포터’의 원작자인 JK 롤링이 초호화 요트를 구매한 사실이 알려졌다.
올해 50세인 롤링이 구매한 호화 요트는 과거 월드스타 배우인 조니 뎁이 소유하고 있던 것으로, 롤링은 최근 이 요트를 2200만 파운드, 한화로 약 387억 원에 구입했다.
모던한 느낌의 최근 요트들과 달리, 해당 요트의 내부는 영화 ‘타이타닉’에 등장하는 초호화 인테리어를 본딴 듯 매우 고풍스러운 것이 특징이다.
요트 실내 곳곳에는 최고급 카펫이 깔려있고, 중세시대를 연상케 하는 탁자와 커튼 등도 눈에 띈다.
요트 전면에는 10여 명의 사람들이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즐길 수 있는 다이닝 테이블이 마련돼 있고, 반대편에는 수영을 즐길 수 있는 베드가 장식돼 있다.
롤링이 이 요트를 구매한 정확한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근 남편과 각각 12살, 10살의 두 아이를 데리고 요트 여행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요트는 특히 조니 뎁이 매우 아꼈던 것으로도 유명했는데, 조니 뎁은 지난 해 2월 자신의 어린 신부인 엠버 허드(29)에게 이 요트를 선물로 건네기도 했다.
조니 뎁이 이 호화 요트를 구입한 것은 지난 2008년인데, 당시 500만 파운드에 구입한 뒤 여러 차례에 거쳐 내부와 인테리어를 수정하면서 값이 뛴 것으로 보인다.
2010년, 조니 뎁은 이 요트에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를 초대해 여름 휴가를 즐긴 바 있으며, 현재의 부인을 만나기 전까지 가족여행용으로 자주 애용했다.
한편 롤링은 ‘해리포터’ 영화와 원작 판매로 총 5억 8000만 파운드(1조 164억 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