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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우주] NASA 차세대 탐사선은 ‘젤리 넣은 벌레’?

작성 2016.01.13 10:14 ㅣ 수정 2016.01.1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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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차세대 화성 탐사선은 로봇 형태의 기존과 달리 젤리 등의 유동체가 가득 채워진 ‘벌레’ 모양이 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

혁신적인 특허 상품들을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 페이턴트요기(PatentYogi)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NASA는 미국 특허상표국(U.S. Patent and Trademark Office)에 새로운 디자인의 특허를 신청했다.

마치 꿈틀거리는 벌레처럼 둥글고 긴 형태의 이 탐사선 디자인은 확실한 외형을 가진 것이 아닌, 지형에 따라 형태가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물컹물컹하고 모양이 잘 변하는 젤리를 연상케 하는데, 실제로 벌레 형태의 이 탐사선 내부에는 형상기억고분자(바깥의 힘에 의해 만들어진, 일정한 변형이 열처리 등으로 상실되어 원래의 형상으로 돌아가는 성질이 있는 고분자)의 성질을 가진 유동체가 채워져 있어 외형이 자유자재로 변화한다.

전문가들은 NASA가 차세대 화성 탐사선에 이와 유사한 디자인을 도입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이유는 화성 특유의 지형 때문이다.


현재 운용하는 탐사선의 가장 큰 문제는 탐사선의 바퀴가 우주먼지나 모래 등에 쉽게 걸리고 빠진다는 것이었다. 만약 NASA가 실제로 물컹한 젤리가 든, 벌레 형태의 새 탐사선을 만든다면 이러한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NASA는 해당 디자인과 관련해 미국 특허상표국에 보낸 설명서에서 “기존의 탐사선은 제트 추진 방식을 주로 이용했으며, 특히 모래가 많은 달이나 화성 표면에서는 유독 이동 시 바퀴가 빠지거나 방향을 잡는 것이 어려웠다”면서 “형태를 따로 가지지 않는 새로운 탐사선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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