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파워볼 1등 당첨이닷!”…20분 만에 끝난 대박의 꿈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2, 11, 27, 62, 63, 17... 와~ 파워볼 맞았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의 한 레스토랑에선 이런 환호가 터졌다. 직원들을 얼싸안으며 1등 당첨을 자기 일처럼 기뻐했다.

1등에 당첨됐다는 남자는 부인에게 전화를 걸어 "파워볼 1등이 됐어!"라며 소식을 전하고 집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20분 뒤 상금 대신 그에게 남은 건 씁쓸한 웃음뿐이었다.

사상 최고액의 상금이 걸려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복권 파워볼을 산 히스패닉 남자의 직장에서 빚어진 해프닝이 외신에 소개됐다.

레스토랑에서 발렛파킹을 하는 콜롬비아 출신의 디에고 모레노는 파워볼에 사상 최고액인 15억 달러 상금이 걸렸다는 소식을 듣고 인생역전을 꿈꾸며 파워볼을 샀다.

친지와 직장동료들까지 끌어모아 그가 복권에 투자한 돈은 220달러, 약 26만7000원이다.

드디어 다가온 추첨시간. 모레노는 파워볼 홈페이지에 들어갔다가 눈이 휘둥그래졌다. "2, 11, 27, 62, 63, 17" 홈페이지에 떠있는 1등 번호는 자신이 산 복권과 정확히 일치했다.

"내가 15억 달러의 주인이 되다니..." 믿기지 않는 현실에 깜짝 놀란 동료들에게 번호를 확인해달라고 부탁했다.

동료들이 핸드폰으로 번호를 불러주고 모레노가 복권번호를 확인하자 레스토랑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예스!"라고 환호하며 얼싸안는 40여 명의 동료들 사이에서 모레노는 입고 있는 옷을 찢으며 감격했다.

한 손님이 "자동차 좀 갖다주세요"라고 부탁했지만 모레노는 "직접 가져가셔야겠네요. 복권 1등에 당첨됐어요"라며 거절하고 단숨에 집으로 달려갔다.

부인을 만나 인생 최고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는 그에게 전화가 걸려온 건 당첨사실을 확인한지 20여분 만이었다.

핸드폰에 찍힌 번호을 보니 자신이 근무하는 레스토랑에서 걸려온 전화였다.

전화기 반대편에선 믿기지 않는 말이 들려왔다. "홈페이지 업데이트가 늦어 지난주 당첨번호가 떠있었다고 하는구만...."

모레노는 "지금 생각하면 웃음밖에 나오지 않는다."면서도 "1등 당첨의 기쁨을 체험했으니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사진=라스도스오리야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23년간 하루 4번씩 성관계”…유명 농구선수 전 아내 충격
  • 유력 국회의원, 女보좌관 성폭행 혐의…“피해자 최소 4명,
  • 中남성, 승무원 엉덩이를 툭툭…“성추행은 아니잖아?” 황당
  • “35세인데 연애도 첫 경험도 없다”…여성 고백에 댓글창 폭
  • “대낮 해변서 성관계”…푸껫 발칵, 프랑스 커플 결국 체포
  • “성능만 좋다고 사주지 않는다”... 한화, 노르웨이서 던진
  • ‘구식’ 취급 받던 韓 최초 전략 무인기, 어떻게 부활했나…
  • K방산, 미국도 접수?…“한화 K9MH 곡사포, 독일·스웨덴
  • 전차는 튀르키예가 더 많은데…유럽 최강은 K2 품은 폴란드
  • “유력 국회의원, 성폭행 후 목 졸라”…선거판 뒤엎은 스캔들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