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누가 찍어준 듯한 큐리오시티 셀카 사진 공개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화성의 검은 모래 언덕을 배경으로 미소짓는 듯한 큐리오시티 로버의 '셀카사진'이 언론에 공개됐다.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큐리오시티가 화성의 검은모래 언덕 나미브(Namib Dune)를 배경으로 촬영한 셀카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지난 19일 큐리오시티 팔 끝에 달린 소형카메라 ‘MAHLI’(Mars Hand Lens Imager)에 의해 촬영된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 사진이 셀카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셀카의 특성상 팔을 셀카봉처럼 쭉 뻗어 촬영했다면 이렇게 한 번에 전체 모습이 담긴 사진이 나올 수 없다.

그렇다면 마치 누군가 앞에 서서 촬영해 준 것 같은 큐리오시티의 셀카 비결은 무엇일까?


정답은 간단하다. 화각이 좁아 한번에 찍을 수 없다면 여러 번 나눠 찍으면 된다. 이번에 공개된 이 사진은 총 57장의 이미지를 합성해 만든 것으로 최종적으로 팔의 모습은 보이지 않게 지우면 이처럼 완벽한 셀카가 된다.

물론 큐리오시티가 머나먼 화성에 '인증샷' 찍으러 간 것은 아니다. NASA 측은 정기적으로 셀카사진을 업데이트하며 큐리오시티의 몸 상태와 주변 환경을 파악한다.

현재 큐리오시티는 샤프산 북서쪽 자락에 위치한 4m 높이의 검정색 모래 언덕인 나미브를 탐사 중으로 모래가 왜 검은색을 띄는지, 어떤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파악 중이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이곳의 모래언덕이 ‘살아있다’는 점이다. 이 지역의 모래언덕은 화성의 바람을 타고 지구시간으로 1년에 1m 정도씩 움직인다.

NASA 큐리오시티 프로젝트 매니저인 스티브 리 박사는 "큐리오시티가 3차례에 걸쳐 이곳의 모래 샘플을 퍼올렸다"면서 "MAHLI는 소형카메라지만 최고 12.5㎛의 분해 능력을 갖춰 암석 표면 구조를 연구하는 데 적합하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최악의 한파 녹일 ‘최고의 온천 여행’은 이곳…“힐링 점수
  • ‘외도 남편’ 고발했다가 역풍…中 법원, 아내에게 “15일
  • “차라리 돼지를 키우지”…중국군 女장교, ‘마두로 참수’ 이
  • “너무 예쁜데 실력까지?”…일본 뒤흔든 20살 ‘배드민턴 여
  • 20대 여성, 피임하려다 그만…‘피임기구 파손’ 희귀 사례
  • “옷 입혀라” 민원까지…양귀비 조각상에 무슨 일이
  • “환갑 앞두고 얻은 금지옥엽”…‘59세 초고령 산모’ 기적의
  • 바위 능선에 머문 고요, 천태산의 겨울
  • “햄버거도 못 산다?”…‘자산 3조’ 유튜버가 밝힌 ‘돈의
  • 빛의 속도로 날아가 ‘쾅’…러, 중국산 ‘레이저 무기’ 사용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