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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늑대’의 다정한 모습…“영화 아닌 실제”

작성 2016.02.14 14:06 ㅣ 수정 2016.02.1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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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디즈니 만화영화의 한 장면처럼 자연스럽게 서로 어울리는 거대한 늑대와 미녀의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영국 매체 미러는 미국 야생동물 전문가 다니엘과 늑대 케코아의 다정한 모습을 담은 영상 한 편을 소개했다.

해당 영상은 콜로라도 주에 소재한 ‘콜로라도 늑대·야생동물 보호센터’(Colorado Wolf & Wildlife Center)에서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업로드한 것이다.

케코아는 올 해 8살인 회색늑대다. 회색늑대는 팀버늑대 혹은 말승냥이라고도 불리는 개과 짐승으로, 몸길이는 100~140㎝, 몸무게는 최대 80㎏까지 나가는 덩치 큰 짐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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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거대한 크기와는 어울리지 않게 케코아는 자신이 마치 애완용 개라도 된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 자신을 쓰다듬는 다니엘의 손길을 순순히 받아들이는 것은 물론 다니엘의 얼굴을 연신 핥는 등 맹수라고 생각하기 힘든 애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콜로라도 늑대·야생동물 보호센터는 늑대를 비롯한 코요테 여우 등 개과 야생동물들이 생태계에서 차지하는 역할의 중요성을 대중에 알리기 위해 설립된 환경단체다. 동물뿐만 아니라 삼림자원과 수자원 보존의 중요성 또한 교육하고 있다.

이들은 해당 영상 외에도 자신들이 돌보는 개과 동물들에 관련된 영상을 꾸준히 유튜브에 게재하며 이들의 소중함을 널리 전파하고자 노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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