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선글라스 X파일’, 명품 선글라스의 제조원가…애걔?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선글라스 원가(사진=포토리아)
선글라스 원가(사진=포토리아)


레이벤, 오클리, 베르사체, 돌체앤가바나 등 당신이 알고 있는 수많은 명품 선글라스 브랜드들이 있다. 하지만 알고보면 단 하나의 회사다.

최근 영국의 한 방송프로그램이 소비자들이 잘 알지 못하는 선글라스 업계의 ‘비밀’에 대해 공개한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영국 민영방송 채널4(Channel4)의 프로그램인 ‘슈퍼쇼퍼스’(Supershoppers)에서는 최근 세계를 주름잡는 이탈리아 안경업계인 ‘룩소티카’에 대해 다뤘다.

룩소티카는 세계적인 부호인 레오나르도 델 베키오가 1961년 설립한 회사로, 전 세계에 약 6만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글로벌 선글라스 업체다.

채널4에 따르면 룩소티카에서 제조되는 대다수의 선글라스는 제조원가와 판매가격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존재한다. 일반적인 플라스틱 프레임의 선글라스의 경우 원가는 10파운드(약 1만7630원)에 불과하지만, 판매가격은 100파운드(약 17만 6300원)에 달한다. 판매자가 이익을 위해 원가에 유통과 홍보비용 등의 ‘알파’를 더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일명 ‘뻥튀기’가 지나치다는 것이 채널4의 주장이다.

플라스틱보다 값이 조금 더 비싼 티타늄 프레임의 선글라스는 제작원가가 50파운드(약 8만8150원) 정도지만 판매가격은 350파운드(약 61만 7000원)까지 껑충 뛰어오른다.

채널4 ‘슈퍼쇼퍼스’ 진행자인 안나 리차드슨은 “룩소티카는 제조 전 과정을 컨트롤한다. 디자인부터 제품 생산과 유통망까지 모든 것을 장악하고 있다”면서 “얼마 전에는 세계 최대 선글라스 소매업체인 ‘선글라스 헛’(Sunglass hut)까지 소유하면서 마음대로 가격을 책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룩소티카 선글라스의 제조원가와 판매가격의 차이 외에도 소비자들이 잘 모르고 있는 사실 중 하나로 룩소티카가 보유한 주요 선글란스 브랜드를 꼽았다.


룩소티카는 전 세계 시장에서 큰 인기를 자랑하는 레이벤, 오클리, 베르사체, 돌체앤가바나 등 10개의 자사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여기에 베르사체와 버버리, 샤넬, 프라다, 불가리 등 라이선스 브랜드까지 합해 30개가 넘는 브랜드 제품을 생산한다. 이들 브랜드들이 차지하는 시장은 전체 선글라스 시장의 80%에 달한다.

미국 경제 전문지인 블룸버그의 앤드류 로버츠는 “룩소티카는 소비자들의 선택권까지 컨트롤할 수 있다. 만약 소비자가 다양한 선글라스를 판매하는 유통매장인 ‘선글라스 헛’에 들렀다 할지라도 실제로는 대부분 룩소티카의 선글라스만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소비자들이 보는 다양한 제품이 각기 다른 브랜드의 것이라고 ‘착각’할 수 있다는 것.

안경업계의 공룡기업으로 통하는 룩소티카의 이야기는 현지시간으로 22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되는 프로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KF-21보다 비싸네…독일이 구매한 대당 4000억짜리 드론
  • 최악의 한파 녹일 ‘최고의 온천 여행’은 이곳…“힐링 점수
  • 달이 머물다 간 자리, 겨울 월류봉
  • ‘외도 남편’ 고발했다가 역풍…中 법원, 아내에게 “15일
  • “차라리 돼지를 키우지”…중국군 女장교, ‘마두로 참수’ 이
  • “너무 예쁜데 실력까지?”…일본 뒤흔든 20살 ‘배드민턴 여
  • 수천억 전투기 시대…KF-21은 왜 고가 경쟁을 피했나
  • “옷 입혀라” 민원까지…양귀비 조각상에 무슨 일이
  • 20대 여성, 피임하려다 그만…‘피임기구 파손’ 희귀 사례
  • “환갑 앞두고 얻은 금지옥엽”…‘59세 초고령 산모’ 기적의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