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무심한 눈빛의 동물들…모두 ‘멸종위기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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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혹은 무심한듯 카메라를 쳐다보는 이 동물들은 모두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바로 언제 지구상에서 사라질지도 모르는 이른바 멸종위기종이다. 최근 미국잡지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4월호에 발간 예정인 멸종위기종의 동물사진과 촬영작가의 사연을 공개했다.

판다, 오랑우탄, 네발가락고슴도치, 페넥여우 등 수많은 사진 속 모델들은 현재 동물원 혹은 동물보호시설에서 인간들의 보호를 받고있다. 귀여움을 넘어 한편으로도 자연의 경외감마저 자아내지만 인간 탓에 언젠가는 이 동물들을 책에서만 볼 수 있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이 사진들은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사진작가인 조엘 사토레가 지난 10년간 촬영한 작품들을 모은 것이다. 그는 10년 전 부터 '노아의 방주'와 같은 의미의 '포토 방주 프로젝트'( Photo Ark project)를 이어오고 있다. 곧 지구상에서 사라질 수도 있는 동물들을 찾아 사진을 촬영하고 이에대한 경각심을 사람들에게 심어주기 위한 것.

현재까지 그가 촬영한 동물은 총 5600종으로 목표는 총 1만 2000종이다. 사토레는 "10년 전 포토 방주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앞으로 최소 15년은 더 작업을 해야 완료될 것"이라면서 "사진 속 많은 동물들이 사람들에게 익숙하지는 않지만 사진을 통해서라도 더 가깝게 느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배경으로 흑색 등 단순하게 하는 이유는 동물에 대한 아름다움과 숭고함을 느끼게 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내가 죽어 프로젝트를 완료하지 못한다면 아들이 내 일을 이에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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