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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이야” 악어에 놀라 뛰어오르는 임팔라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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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에 놀라 사방으로 튀어 오르는 임팔라들의 격동적인 모습이 담긴 절묘한 사진 한 장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는 남아공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아마추어 사진작가 존 멀리누(32)가 촬영한 것이다.

멀리누에 따르면 사진 속 임팔라 무리는 악어가 물속에서 먹잇감을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도 어쩔 수 없이 다가섰던 것으로 보인다.

임팔라들이 이런 위험을 감수했던 까닭은 최근 가뭄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물을 마실 수 있는 장소가 크게 줄었기에 악어들과 가까운 곳에서라도 물을 마셔야 하는 상황이 펼쳐진 것.

사진 속 악어는 아직 덜 자란 개체로, 초식동물들의 접근을 기대하며 먼저 물가에 자리를 잡은 상태였다. 임팔라 떼는 이런 악어의 모습을 의식하고 멀리 떨어져 물을 마시려 했다.

그러나 다른 임팔라들에게 떠밀리고 만 개체, 혹은 유독 용기가 많은 개체들이 악어의 공격 범위에 들어서는 일이 종종 발생했고 그 때마다 악어는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날은 악어에게도 힘든 하루였다. 멀리누는 본인이 악어를 관찰했던 약 1시간 동안 총 5회의 사냥시도가 있었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고 전했다.

사진에 드러난 것처럼 임팔라의 도약력은 매우 뛰어나 최대 거리 10m, 높이 3m만큼 도약할 수 있다. 주변을 경계하던 임팔라 한 마리가 경고 신호를 보내면 전체 무리가 한꺼번에 도주하는 습성을 지닌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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