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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 지도…중국 1위, 우리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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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신(新)기후변화 체제인 파리 기후변화협정에 175개국이 서명한 가운데 각국의 탄소배출 현황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지도가 공개됐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언론 데일리메일은 브리티시 가스(British Gas)가 제작한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 인포그래픽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세계 각국의 이산화탄소 배출 현황이 한 눈에 들어오는 이 인포그래픽은 영토를 기반으로 한 일반적인 지도처럼 그 크기로 구분된다. 먼저 2014년 기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국가는 예상대로 '세계의 공장' 중국이었다.

중국은 이 기간 중 105억 메트릭톤(metric ton·이하 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했다. 미국(53억 톤), 인도(23억 톤), 러시아(17억 톤), 일본(12억 톤) 등이 그 뒤를 이어 인구수 및 경제 규모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비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느정도 규모일까?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우리나라는 독일(7억 6000만톤)과 이란(6억 1800만톤)에 이어 세계 8위인 6억 1000만톤으로 나타났다. 독일의 인구수 및 경제규모와 비교해보면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편인 셈.

특히나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서 우리나라는 최근 20여년 간 이산화탄소가 배출 증가 속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나 불명예 1위에 올랐다. 지난 11일 공개된 국제에너지기구(IEA) 보고서에 따르면 OECD 회원국의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990년 10.29톤에서 2013년 9.55톤으로 7.2% 감소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우리나라는 1인당 5.41톤에서 11.39톤으로 무려 110.8% 급증했다.

이번 브리티시 가스의 인포그래픽은 미국에 있는 ‘이산화탄소 정보분석센터’(CDIAC)와 유럽의 ‘지구 대기 연구용 배출 DB’(EDGAR)의 데이터를 산출해 만들어졌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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