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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 세계 최고령자는 러 120세 할머니? 장수 비결은?

작성 2016.05.31 10:23 ㅣ 수정 2017.08.0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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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120세 할머니 탄질야 비셈베예바
러시아 기록책


러시아에 사는 120세 할머니가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30일 러시아 아스트라한 크라스니야르 지역 알차 마을에 사는 120세 여성 탄질야 비셈베예바(Tanzilya Bisembeyeva)를 소개했다.

1896년 생인 이 할머니는 지난 3월 14일 120세 생일을 맞이했다고 크라스니야르 지역 정부 대변인이 발표, 러시아의 신기록을 공개하고 있는 ‘러시아 기록책’(Rossiya Rekordlar Kitobi)이 공식 인정했다.

만일 이 할머니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기네스 세계기록(GWR) 측에 공식으로 인정받게 되면, 현재 기네스북에 ‘현존 세계 최고령자’로 등재돼 있는 이탈리아 여성 엠마 모라노(117)보다 3세 더 많아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러시아 타스통신 등 현지언론은 할머니의 장수 비밀은 평소 절대 앉아있지 않으며, 담배도 피우지 않고 유기농 식품만 먹는 것이라고 가족들이 전했다고 밝혔다.


할머니는 러시아 혁명과 제1·2차 세계대전을 모두 겪은 사람으로, 남편과 사별한 뒤 한 차례 재혼한 경험이 있다.

할머니의 첫 번째 남편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망했으며, 첫 번째 아이도 이후 어린 나이에 사망했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모스크바 타임스에 따르면, 할머니는 60년 이상 직장 생활을 했지만 자신의 근무 기록을 입증할 사람들이 모두 사망해 현재 적은 연금을 받으며 아들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한편 역대 세계 최고령자는 지난 1997년 122세 나이로 사망한 프랑스 여성 잔 칼망이다. 1875년 알레에서 조선가의 딸로 태어난 그녀는 21세 때 부유한 상점 주인과 결혼한 뒤 평생 고생을 모르고 테니스, 수영, 오페 등을 즐기며 살았다. 평소 마늘과 채소, 올리브유, 포도주를 먹었고 100세까지 자전거를 탔으며, 119세까지 담배를 피울 정도로 건강했다.

사진=러시아 기록책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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