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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딸을 냉장고에 집어넣은 아빠…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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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순간의 방심으로 딸을 잃고, 과실치사죄로 경찰에 체포된 마이클 테포드.
AP 연합뉴스


무더운 날씨 속에 6개월 된 딸을 냉장고에 집어넣어야만 했던 한 무신경한 아빠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낳고 있다.

꽉 닫힌 자동차 안에 딸아이를 방치한 뒤 뒤늦게 부랴부랴 냉장고에 집어넣는 소동을 벌였지만 이미 목숨을 잃은 뒤였다. 무덥기로 유명한 미국 텍사스 북부에 있는 작은 마을 멜리사에서 벌어진 일이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마이클 테포드는 6개월 된 딸을 자신의 미니밴에 태운 뒤 안전벨트까지 채웠다. 그리고 잠시 밖에 나갔다온 뒤 보니 아이가 전혀 움직이지 않는 것을 발견했고, 황급히 집으로 데려와 냉장고 안에 집어넣었다. 그리고 자신의 아내를 부르고, 구급차를 호출한 뒤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하지만 아이는 결국 깨어나지 못했고, 테포드는 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한 이웃 주민은 "아이의 부모들이 울고 불고 혼비백산해있는 모습을 보았다"면서 "요즘처럼 점점 무더워지는 날씨 속에서 차 안에 아이를 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특히나 자기 아이를 두고 잊어먹었다는 게 말이 되나"라며 개탄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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