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과학

“남극신사 아델리 펭귄, 금세기 안에 60% 사라질 것”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턱시도 복장을 한 것 같은 모습으로 유명한 아델리 펭귄이 기후변화로 인해 생존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미국 델라웨어 대학 연구팀은 남극대륙에 사는 아델리 펭귄의 개체수가 금세기 안에 60% 이상 사라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무려 4만 5000년을 이어온 '아델리 가문'은 그간 수많은 기후변화를 겪으면서도 남극대륙을 터전으로 꿋꿋이 살아남았다. 그러나 아델리 펭귄은 21세기 전후로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 온난화로 생존에 큰 위협을 받았다. 번식기 외에는 대부분 얼음 위에서 생활하는 습성 탓에 기후변화의 영향이 직접적 피해 대상이 된 것이다.

이번에 연구팀은 지난 1981년~2010년까지의 고해상도 위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아델리 펭귄의 서식지 변화를 분석했으며 실제 이곳에 사는 개체수를 비교했다. 그 결과 점점 줄어드는 서식지와 맞물려 개체수 역시 줄어드는 것이 확인됐다. 충격적인 것은 시뮬레이션 결과 2099년까지 아델리 펭귄의 60%가 사라질 것으로 예측됐다는 사실이다.

연구를 이끈 메간 치미노 박사는 "조사결과 지난 10년 사이 아델리 펭귄의 개체수와 개체밀도가 확연히 줄어들었다"면서 "남극대륙이 너무 따뜻해져 더 이상 아델리 펭귄이 살기에 적합하지 않은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에서 기후변화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남극대륙 서부로 이곳의 펭귄 서식지가 가장 많이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어린이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은 아델리 펭귄은 약 70cm 정도의 중간 크기종으로, 머리와 등은 짙은 검정색이고 가슴과 배는 흰색의 귀여운 모습을 하고있다. 성격이 온순하고 무리지어 사는 아델리 펭귄은 지난 2011년 기준 총 700만 마리가 남극 전역에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1500m 과녁 명중률 0%”…K2 전차에 자국산 장비 장
  • “中 정찰기 올려다볼 수밖에 없지?”…日전투기 출격에 중국이
  • 한국산 함정 12척 주문한 필리핀…추가 호위함 건조 시작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푸틴, 아까워서 어쩌나…“2000억짜리 전투기, 시동 걸다
  • 한국산 FA-50M, 나란히 날다가 휙…말레이 새 기지 도착
  • “성관계 후 ‘제자리 뛰기’로 피임”…美 10대 소녀들의 황
  • ‘원정 성매매 알선’ 베트남 여성들, 태국서 체포…“영원히
  • 독일 전차 손보던 자리에 한국 K2…폴란드 공장이 바뀌는 이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