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로운 주말을 맞은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시 맨해튼에 위치한 도시공원 매디슨 스퀘어 파크에서 세계 최강 권력가(家)의 행차가 현지 언론에 포착됐다.
이날 카메라 세례를 한껏받은 주인공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잘나가는 부인 덕에 미 역사상 처음으로 유력한 ‘퍼스트 맨’(First man)으로 떠오른 클린턴 전 대통령은 사위 마크 메즈빈스키, 손녀 샬럿 그리고 2마리의 애견과 함께 동반 외출에 나섰다.
전직 대통령의 여유로운 외출은 때마침 공원을 찾은 시민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장난감을 들고 아장아장 걷는 샬럿 역시 언론의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샬럿이 입고있는 티셔츠의 문구 또한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마치 할머니의 미 대통령 선거를 응원하는듯 'play, win, repeat'라는 글이 씌여진 옷을 입었기 때문.
보도에 따르면 이날 클린턴 부부는 딸 첼시의 집에 방문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역시 화장기 없는 얼굴로 우편박스를 직접 들고 딸의 집을 나서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많은 언론들이 클린턴가 행차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역시 힐러리 클린턴 때문이다.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이자 유력한 차기 대통령에 오른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이날 일상적인 모습을 대중들에게 노출하며 ‘할머니’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에 언론들은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인간적인 면모를 노출해 대중과의 거리 줄이기에 나섰다고 풀이하는 것도 무리는 아닌 셈이다.
한편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지지율이 경쟁자인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멀찌감치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여론조사 기관인 퓨리서치센터가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의 지지율은 51%로 42%의 트럼프 후보를 여유롭게 따돌렸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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