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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올림픽에 고양이도 출전할 수 있다면, 이 고양이는 확실히 메달 유망주일 듯하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8일(현지시간) 미국에 사는 ‘로어리’라는 이름의 고양이 한 마리가 앞구르기를 하며 재주를 부리는 모습을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로어리는 바닥에 앉아 혼자 놀면서 앞구르기를 하는 데 우연이 아닌지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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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습을 보고 주인과 그의 친구로 여겨지는 두 여성은 즐거워하며, 로어리가 앞구르기를 계속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물론 고양이가 사람이 시키는대로 하는 동물은 절대로 아니지만, 로어리는 흥이 났는지 연습하듯 앞구르기를 계속한다. 그리고 보기에도 완벽한 자세로 앞구르기에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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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뒤 로어리는 힘이 빠졌는지 바닥에 눕는다. 그 모습을 본 한 여성이 “오, 안 돼, 이제 그가 너무 지친 것 같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순간 로어리는 그 말을 알아듣기라도 한 듯 다시 일어나서 앞구르기 삼매경에 빠진다.
그렇게 한참을 계속 앞구르기만 하던 로어리는 더는 못하겠는지 옆에서 뭐라고 하든지 바닥에 엎드리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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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주인은 로어리의 앞구르기를 보고 ‘로어리 롤’이라는 기술명까지 붙여줬다.
고양이가 구르기를 하는 경우는 뜻밖에 꽤 많다. 국내에서도 간혹 자신의 고양이가 앞구르기를 한다면서 사진을 공개한 사례도 있다.
한편 고양이의 구르기에는 사랑의 표현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당신의 고양이가 근처에서 이리저리 뒹굴면 그건 “안녕 내 사랑”이라고 인사한다고 보면 될 것이다.
사진=sentinelgirl/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