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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학대…아스팔트에 딱 달라붙은 강아지들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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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을 통해 보도된 한 장의 사진이 공분을 사고 있다.

문제의 사진은 최근 루마니아의 한 동물보호단체가 촬영한 것으로 4마리 강아지가 주인공이다.

강아지이라면 발랄하게 뛰어노는 모습이 연상되지만 사진 속 강아지들은 힘없이 길바닥에 쓰러져 있다. 누군가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은 물질을 강아지들에게 잔뜩 발라 놓은 게 보인다.

동물보호단체에 따르면 강아지들에게 잔뜩 묻어 있는 건 타르다. 아스팔트 원료로도 사용되는 타르는 강한 접착력을 갖고 있다. 누군가 타르를 묻혀 강아지들을 아스팔트에 붙여버린 것이다.

다리와 배 등에 잔뜩 타르를 묻힌 강아지들은 아스팔트에 꼼짝없이 달라붙어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다.

다행히 한 동물보호단체가 신고를 받고 출동, 강아지들을 아스팔트에서 떼어냈지만 4마리 모두 상태는 심각했다. 4마리 강아지는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마취상태에서 타르를 떼어내야 했다.

특히 한 마리는 기적처럼 목숨을 건졌다. 동물병원 관계자는 "눈과 코, 입까지 타르가 묻어 있어 숨을 제대로 쉬기 힘든 상태였다"고 말했다.

다행히 타르는 성공적으로 제거돼 4마리는 나란히 회복 중이다. 동물병원 측은 "아직은 100% 회복을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이변이 없다면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4마리 강아지는 최소한 1주일 이상 입원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하면 원하는 가정에 입양될 예정이다.

한편 루마니아의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을 위한 정의'는 "최근 반려견 등 동물을 대상으로 한 잔혹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의 경우 특히 잔인해 관심을 끌었지만 크고 작은 동물학대는 꼬리를 물고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동물을 위한 정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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