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유럽대륙 1075살 최장수 나무 발견…한국은 1400살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해외 공동 연구진이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를 찾았다. 신비의 이 나무가 위치한 곳은 그리스 북부 핀도스산이다.

스웨덴 스톡홀름대학교, 미국 애리조나대학교 공동 연구진이 발견한 이 나무는 수령이 1075살로, 수종인 보스니안 소나무다. 핀도스산 주변의 기후변화 관련 연구를 진행하던 중 발견된 이 나무의 이름을 연구진은 ‘아도니스’(Adonis)라고 명명됐다.

아도니스의 수종인 보스니안 소나무는 본래 이탈리아 남부와 발칸지역에서 주로 발견되는 나무다. 고도 1500~2000m 지점에서 잘 자라며 높이는 25~35m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아도니스의 수령을 확인하기 위해 나무 중심에서부터 약 1m 정도 뚫어 나이테를 추출하고 나이를 셌다. 그 결과 아도니스의 수령은 1075년으로 밝혀졌지만, 나무의 맨 아랫부분의 나이테를 추출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수령은 이보다 더 오래됐을 가능성이 높다.

연구진에 따르면 수령 1075년의 아도니스는 유럽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이며, 10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인간의 지배를 받은 지역에서 나무가 불타거나 베이지 않고 보존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때문에 연구를 이끈 스톡홀름대의 폴 크루식 교수는 “이 나무는 이 지역에서 꽃 피웠던 비잔틴과 오스만 제국의 흥망성쇠를 모두 지켜봤을 것”이라면서 “아도니스는 유럽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가 틀림없다”고 밝혔다.

아도니스가 유럽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라면, 일명 ‘올드 티코’(Old Tjikko)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로 꼽힌다.

2004년 스웨덴에서 발견된 이 나무의 수종은 가문비나무이며, 수령은 무려 9550살로 밝혀진 바 있다. 당시 스웨덴 자연과학 연구진은 “이 나무는 빙하시대 말기에 뿌리 내리기 시작해 지금까지 살아남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강원도 정선에서 발견된 주목이 1400살로 추정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온 바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美 최강 전투기, 한국 코앞에 전개…“북한, F-22 랩터
  • ‘성욕 못 참은’ 女교사, 학생들과 성관계…“조울증 때문”
  • 한국 KF-21, 美와 나란히 첫 비행 성공…왜 U-2정찰기
  • 중국 코앞에서 美 암람 미사일 생산…K방산에 미치는 영향은?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한국산 천무 배우러 왜 폴란드로?…크로아티아군 찾아간 이유
  • 한국산 FA-50M, 나란히 날다가 휙…말레이 새 기지 도착
  • 우린 핵무장 안 한다는데…“한국 핵잠, ‘숨은 의도’ 있다고
  • 군함 3척 사이에 해경선까지…中 함대 태평양 진출, 주변국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