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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딸 젖병에 와인 넣어 먹인 부부…”푹 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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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젖을 먹을 아기에게 와인을 준 부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아르헨티나 지방의 한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벌어진 일이다.

경찰은 "아기에게 술을 먹게 하는 남녀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고속버스터미널 대기실에서 두 사람을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아기의 부모로 밝혀진 부모에게 아동학대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철없는 짓을 한 부부는 38살 남편과 21살 부인. 목격자들에 따르면 부모는 젓병에 와인을 담아 이제 겨우 8개월 된 딸에게 먹였다.

부부는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가는 고속버스를 타기 위해 터미널로 나갔다가 '가족음주'를 했다.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따가웠지만 부부는 아랑곳하지 않고 딸에게 술을 먹였다.

한 목격자는 "부부가 병을 따더니 와인을 나눠 마시다가 젖병에 술을 담아 아기에게 물렸다"고 말했다.

경찰에 연행된 부부는 8개월 된 딸에게 와인을 준 사실은 인정했지만 황당한 이유를 들어 해명했다.

부부는 "부에노스 아이레스까지 가려면 상당 시간 버스를 타야 한다"면서 "긴 여행을 앞두고 아기가 푹 잠을 잘 수 있도록 와인을 준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부부가 일말의 죄책감도 없이 딸을 위해 와인을 줬다고 말했다"면서 "조사를 하던 경찰들도 황당한 해명에 할 말을 잃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부부가 편안히 여행을 하려고 일부러 딸을 취하게 만든 건 아닌지 조사하고 있다면서 아동학대 혐의를 적용해 처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만 18세 미만 미성년자에 대한 주류와 담배의 판매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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