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우주를 보다] 1979년 보이저 1호가 촬영한 목성과 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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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화가가 화폭에 그린듯 환상적으로 보이는 목성과 이오(Io)의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됐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전인미답의 우주를 여행 중인 보이저 1호가 촬영한 목성과 위성 이오의 모습을 ‘오늘의 천체사진’(APOD)으로 공개했다.

거대한 목성의 대적반(표면의 적갈색 소용돌이)을 배경으로 떠있는 이오의 모습이 인상적인 이 사진은 놀랍게도 지난 1979년 촬영됐다.

우주 탐사선에 '시조새'인 보이저 1호가 지구를 떠난 것은 지난 1977년 9월 5일. 집 떠난지 39년 된 보이저 1호는 태양계 너머의 우주를 지금도 외로이 항해 중이다.

이 사진은 지난 1979년 목성에 다가서던 보이저 1호가 촬영해 남긴 '기록사진'으로 그 거리는 830만 km다. 당시 보이저 1호는 목성에 35만 km까지 다가가 '태양계 큰형님' 모습을 촬영했다. 당시만 해도 미지의 행성이었던 목성의 비밀을 한 꺼풀 벗겨낸 순간이었다.

중앙에 보이는 위성 이오는 지구 지름의 4분의 1밖에 되지 않지만 지구보다 약 100배 이상의 마그마를 가지고 있어 태양계에서 화산활동이 가장 활발한 천체다. 이오가 ‘유황불 지옥’이 된 이유는 공전주기는 42시간에 불과할 만큼 목성과 바짝 붙어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목성과 다른 위성의 중력으로 인해 이오 내부에서 열이 발생해서 화산 활동이 매우 활발한 것.

이 사진의 한 가지 비밀은 보이저 1호가 각각 촬영한 목성과 이오의 모습을 합성한 것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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