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러 시베리아 공장 도시를 흐르는 ‘핏빛 강’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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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준엄한 경고일까?

최근 러시아 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주(州) 북부 도시 노릴스크에서 핏빛으로 물든 강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있다.

현지 주민들의 SNS를 통해 알려진 이곳은 노릴스크시 인근을 흐르는 달디깐강으로 미 ABC뉴스 등 서구언론들은 '핏빛 강'이라는 제목을 달아 보도했다.

실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강물은 마치 붉은색 물감을 풀어놓은듯 섬뜩한 느낌마저 자아낸다.

한겨울 영하 50도가 훌쩍 넘어가는 날이 흔한 노릴스크는 세계적인 니켈 광산으로 유명하다. 특히 이 지역에 자리잡은 러시아 회사 노릴스크 니켈은 세계 최대 니켈·백금 생산업체다. 이 때문에 일부 주민들은 철광석과 니켈 생산 과정에서 흘러나온 폐기물이 물과 섞이면서 강물을 핏빛으로 만든 것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과거 이 지역 공장에서 일한 한 주민은 "공장의 폐기물이 모인 저수지와 강이 연결되어 있다"면서 "일부 폐기물이 강으로 흘러가면서 핏빛강을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겨울에는 강물이 더 빨갛게 보이는데 한편으로는 아름답게 보이지만 이는 유독 화학물질"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지역 공장과 러시아 당국은 아직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러시아 환경부는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면서 "니켈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물질이 강으로 흘러갔을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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