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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교에는 피자를 ‘인출’할 수 있는 ATM이 있다

작성 2016.09.24 14:29 ㅣ 수정 2016.09.2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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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비에 대학에 설치된 피자ATM에서 피자를 사려는 사람들에게 주문 방법을 설명해주고 있다. 신시내티(미국 오하이오주) AP 연합뉴스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시에 있는 자비에 대학에는 아주 특별한 '자동인출기'(ATM)가 있다. 이 기계에서 나오는 것은 현금이 아니다. 다름 아닌 피자. 일종의 '피자 자판기'인 셈이다.

이달초 설치된 뒤 자비에 대학 구내에서는 이 기계를 설치해 피자 마니아들이 언제나 손쉽게 피자를 먹을 수 있게 했다.

12인치의 미디엄 크기 피자의 가격은 위에 올리는 토핑에 따라 개당 9~10달러 수준이다.

이용 방법 또한 간단하다. 화면을 손으로 눌러 피자를 선택하면 3~4분 뒤 따뜻하게 데워진 피자가 잘라지고 포장까지 돼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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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자ATM에서 나온 피자의 모양새가 여느 피자가게 제품 못지 않아 보인다. 신시내티(미국 오하이오주) AP 연합뉴스


이 기계를 만든 프랑스의 팰린(Paline) 회사는 "이 피자 ATM은 한 번에 70개까지 피자를 만들 수 있다"면서 "조리 시간, 오븐 온도 등의 조리 뿐만 아니라, 냉장 보관 및 유통기한을 관리한다"고 말했다.


팰린에 따르면 이 피자ATM은 이미 14년 전부터 유럽의 작은 마을 주유소 등에 공급해왔지만 북미대륙에 공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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