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간의 얼굴에서 눈썹은 인상에 큰 영향을 주는 부분 중 하나다. 너무 짙으면 인상이 강해 보이는 것처럼 말이다.
그렇다면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인 개들의 경우는 어떨까? 실제로 대부분 개는 눈썹이 거의 없지만 만일 우리 인간처럼 눈썹이 있다면 말이다.
이 같은 질문에 실제로 반려견과 사는 사람들이 저마다 자신의 개에게 눈썹을 만들어주는 것으로 답을 대신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7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리고 그 결과는 꽤 흥미로웠다.
공개된 사진들을 보면, 견공들은 얼굴에 그리든 붙이든 만들어진 눈썹 때문인지 우스꽝스러워 보인다.
눈썹 모양이나 크기도 제각각이어서 더 그런 생각이 드는 것 같다.
해외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에 공개된 이 같은 사진은 개들이 어리둥절해 보이거나 화가 나 보이고 또는 놀라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야말로 표정이 다채로워졌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심지어 일부 견공은 자신의 새 외모가 마음에 드는지 자랑하는 듯한 표정이다.
즉 얼굴에서 조그만 눈썹만으로도 보는 사람이 느끼는 인상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어쨌든 개에게 눈썹을 그려주면 우스꽝스러운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